일상 심리전

지겹다

암튼락 2012. 10. 4. 00:46

 

 

 

 

낯을 가린다는건 사람을 싫어한다는 말일까

 

이런스타일의 사람은 피곤해

이런스타일의 사람과 일해봤는데

나랑안맞아

 

나중에 분위기가 비슷한 사람을 만나면

예전 기억이 철갑옷같은 편견으로 변해

죄없는 그사람을

이미 마음속으로 판단해버리는 것

그래서 나중엔 말도 못하는 사이가되고

나는 그사람을 알기도 이전에

내편견에 발목이 묶인채

말하는거야

제가 낯을 좀가려서요

 

생각보다 열려있는 내마음을

내머리가 따라가질않는다

지겹다

낯가리는것도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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